분류 전체보기 (201) 썸네일형 리스트형 BTS 아리랑 떼창 이후, 왜 우리는 서로를 완전히 떠나지 못하는가― 한(恨)은 저주가 아니라 관계를 유지하는 구조다 | AEP 3편 우리는 왜 서로를 완전히 떠나지 못하는가.떴다 AEP 프로파일러 3편나를 버리고 떠나는 님― 한(恨)은 저주가 아니라 공동체의 기술이다초록(Abstract)본 글은 ‘아리랑’을 흔히 말하는 ‘한의 노래’로 규정하는 기존 해석을 재검토한다. 아리랑의 가사는 표면적으로는 이별과 상실을 다루지만,그 안에는 분노의 폭발이나 저주의 완결이 존재하지 않는다. 본고는 이 특징에 주목하여,한(恨)을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작동하는 감정 관리 방식으로 해석한다. 이를 위해‘떠나는 님’의 구조,저주의 부재,반복과 관계 유지의 언어를 분석하며, 아리랑을공동체 윤리를 지속시키는 정서적 장치로 재구성한다.1. 문제 제기왜 아리랑에는 저주가 없는가이 글은BTS 공연에서 드러난 ‘함께 부름’ 이후의 질문에서 시.. BTS 아리랑 떼창 이후, 왜 이 노래는 가슴에 남는가― ‘아리다’라는 감각에서 시작된 노래의 구조 | AEP 2편 아리랑은 왜 가슴에 남는가― ‘아리다’라는 감각에서 시작된 노래의 구조떴다 AEP 프로파일러 2편초록 (Abstract)본 글은 ‘아리랑’이라는 명칭의 어원적·정서적 기반을‘아리다/애리다’라는 감각 언어에서 출발해 재구성한다. 기존의 아리랑 논의는지명설, 어원설, 역사적 사건설에 집중되어 왔으나,그러한 설명만으로는왜 이 노래가 오랫동안 살아남았는지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 이 글은 아리랑을 특정 사건의 산물이라기보다, 감각이 언어가 되고,언어가 다시 노래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형성된하나의 정서적 장치로 본다. 이를 위해신체 감각의 언어화,기억의 시간성,집단 정서의 공유 가능성이라는세 층위를 함께 살핀다.1. 문제 제기‘아리랑’은 어디서 왔는가아리랑의 기원을 묻는 질문은 오래되었다.그러나 대부분의 논의는지명.. 🫀눈을 뜬 채 멈춘 심장, 심정지는 왜 갑자기 오지 않는가— K-Healthy Living ① 🫀 심정지는 갑자기 오지 않는다K-Healthy Living ① │ 우리는 그 이전을 놓친다 심정지는 응급사건이 아니라 리듬 붕괴의 결과다. 갑작스러운 죽음의 구조를 다시 묻는다.이 시리즈는 심정지를 ‘마지막 몇 분의 응급 상황’이 아니라,오랜 시간 누적된 생활 리듬의 붕괴가 도달한 종착점으로 재정의한다.심장세동기와 CPR은 마지막 문장일 뿐,진짜 이야기는 그 이전 수년의 일상에 있다.🔗 이 첫 편은 의학 설명이 아니라 체감의 이야기다.심정지는 왜 유언도 없이, 눈을 뜬 채 끝나는지부터 묻는다. 그는 쓰러지지 않았다.그냥 멈췄다. 눈을 뜬 채,눈물만 맺힌 채로그대로 정지했다.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심정지는‘사건’이 아니라‘정지’라는 사실을.우리는 흔히 이렇게 말한다. “갑자기 심장이 멈췄다.”.. BTS 미국 공연에서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왜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노래를 함께 부를까 | AEP 1편 떴다 AEP 프로파일러 1편미국에서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왜 함께 불렀을까 (BTS 공연) 1. 이상한 장면 하나 미국의 한 공연장에서수만 명의 사람들이아리랑을 함께 부르고 있었다. 그들 대부분은그 노래의 뜻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발음조차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도그 장면은 이상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연스럽다.여기서 질문이 하나 생긴다. 왜 사람들은이해하지 못하는 노래를함께 부를 수 있는가.2. 이 장면은 기록되어 있다이 장면은 단순한 개인의 기억이 아니라,실제로 기사로도 기록된 사건이다. 이 장면이 등장한 곳은BTS 공연이다.미국 무대아리랑 떼창이 세 가지가 결합된 이 장면은단순한 공연 연출이 아니라하나의 관찰 가능한 현상이다. 중요한 것은이것이 “특별한 이벤트”.. 배부른데도 왜 계속 부족한 느낌이 드는가— AEP Field Notes ③ | 포만권 포만권 ③포만은 소비가 아니다― 신체적 포만권에 대하여 ―우리는 오랫동안포만을 경계해왔다. 배부름은 나태함으로 이어진다고 믿었고,충분함은 의지를 약하게 만든다고 배웠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늘 약간의 결핍을 유지한 채 살아간다. 조금 부족한 상태,조금 참는 상태,조금 미루는 상태. 그러나 질문 하나를 바꿔보자. 결핍은 과연우리를 더 명료하게 만드는가?1. 결핍은 긴장을 만들지만, 구조를 만들지는 않는다배고픔은 집중을 날카롭게 만들 수 있다.하지만 그 집중은 오래가지 않는다. 결핍이 만든 긴장은대상을 빠르게 고르게 하지만깊게 비교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선택을 서두르고,즉각적인 만족을 찾고,지금 당장 해소되는 답을 원한다. 이 상태에서는“좋다 / 나쁘다”가 가장 쉬운 언어가 된다. 구조는여유 속에서 생긴다.. 감정이 사라진 세계 4화 — 웃었을 뿐인데, 감시가 시작됐다 | 디스토피아 SF 아무도 강요하지 않는다.다만, 선택하지 않을 수 없을 뿐이다. — 감정을 가진 나는 위험한 존재가 되었다 —그는 외치지 않았다.다만,조금—웃었을 뿐이다.아이 하나가 넘어졌다.사람들은멈추지 않았다.나는손을 뻗었다.아이의 손이내 손을 잡는다.그리고,아이 먼저 웃었다.그래서—나도 웃었다.짧았다.아주 짧은 순간.그건의도가 아니었다.표현도 아니었고,선택도 아니었다.그저—반응이었다.하지만이 도시에서반응은허용되지 않는다.누군가촬영했다.단 2초.그 짧은 장면은잘못된 이유로퍼지기 시작했다.다음 날 아침,건물 외벽에붉은 배너가 떴다.❝ 5등급 감정 누출 감지됨 ❞❝ 대상: 소극적 추적 상태 ❞그날 이후,문을 열 때마다스캔이 한 번 더 추가됐다.엘리베이터는항상 한 층 늦게 멈춘다.버스는내가 타면잠깐 멈칫하다가노선을 바꾼다... K-Healthy Living 건강은 더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 어긋난 것을 바로잡는 것이다 우리는 더 나아지려고 하기 전에, 무엇이 이미 어긋나 있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건강은 더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 어긋난 것을 바로잡는 것이다부족이 아니라, 불균형이 문제인 이유건강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건강을 만들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더 좋은 음식.더 좋은 운동.더 좋은 습관. 하지만 정말 문제는 그것일까? 우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이미 어딘가가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라면? 건강은무언가를 더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어긋난 것을되돌리는 것이다.📌건강은 더하는 것이 아니라,기울어진 것을 바로잡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전제 (The Premise)우리는 완성된 시스템이 아니다. 단 하나의 방법으로인간의 삶을 유지할 수는 없다. 어떤 전통은빠르게 대응하는 .. 왜 우리는 충분히 쉬어도 계속 피곤한가— AEP Field Notes ② | 포만권 우리는 왜 이렇게 쉽게 고갈되는가― 구조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 고요한 공간에서도 우리는 쉬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구조가 우리를 계속 움직이게 한다. 요즘 사람들은 자주 피곤하다고 말한다. 충분히 자도 피곤하고,충분히 먹어도 허전하고,쉬어도 개운하지 않다. 이것은 단순한 노동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지금 지속적으로 비교하고,지속적으로 선택하고,지속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고갈은 우연이 아니다.환경이 그렇게 설계되어 있다.1. 선택은 늘었지만 기준은 줄어들었다선택지는 많아졌다. 식당도 많고,콘텐츠도 많고,정보도 넘친다. 그러나 기준은 점점 흐려진다. 무엇을 기준으로 고를 것인가.어떤 축으로 비교할 것인가. 이 질문은 잘 다뤄지지 않는다. 우리는 대신평점과 리뷰를 소비한다. 평가는 넘치지만구조는 부족하다... 이전 1 2 3 4 5 6 7 8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