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에세이 (23)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보증보험해킹은 중대재해다 6편- 시민 데이터선언 우리는 양계장의 닭이 아니다. 데이터는 권리이며, 시민의 선언이다. 📘 이 글은 《서울보증보험 해킹은 중대재해다》 시리즈의 일부입니다. 13.2TB 개인정보 유출을 단순 해킹이 아닌 **디지털 중대재해**로 보고, 6편에 걸쳐 제도적 책임과 사회적 침묵을 고발합니다. 이건 분노가 아니라 선언입니다.“나는 알만 낳는 닭이 아니다.”이제 국민은 데이터의 객체가 아닌 주체로 서야 합니다. 🕊️ 우리는 닭이 아니다 우리는 양계장의 닭이 아니다.정보만 털리고,신용만 빠져나가고,자산만 추출당하고,그래도 침묵하며다시 알을 낳으라는 구조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다.그러나 현실은 말한다.“가만히 있으면, 다시 털린다.”“말하지 않으면, 또 책임은 없다.”💔 피해자들에게 전하는 진심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입.. 서울보증보험해킹은 중대재해다 5편- 선택적 정의 그땐 울었지만, 지금은 침묵한다. 선택된 정의는 더 이상 정의가 아니다. 📘 이 글은 《서울보증보험 해킹은 중대재해다》 시리즈의 일부입니다. 13.2TB 개인정보 유출을 단순 해킹이 아닌 **디지털 중대재해**로 보고, 6편에 걸쳐 제도적 책임과 사회적 침묵을 고발합니다. 정의가 선택될 때, 진실은 권력이 됩니다.“그땐 울었고 지금은 침묵하는 사회”,이 글은 그 침묵을 향한 질문입니다.💥 그땐 울었고, 지금은 조용하다 그때는 울었다.노란 리본을 달고,차에 붙이고,가방에 붙이고,전국이 슬픔에 잠겼다.그런데 지금은 조용하다. 13.2TB가 털리고,1만 명이 사망과 동등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는데—아무도 울지 않는다.아무도 말하지 않는다.그 입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왜 지금은 조용한가?🧱 세월호와 .. 서울보증보험해킹은 중대재해다 4편- AI책임부재 AI에 투자만 있고 책임은 없다. AI가 무너질 때, 피해는 국민의 몫이다. 📘 이 글은 《서울보증보험 해킹은 중대재해다》 시리즈의 일부입니다. 13.2TB 개인정보 유출을 단순 해킹이 아닌 **디지털 중대재해**로 보고, 6편에 걸쳐 제도적 책임과 사회적 침묵을 고발합니다. “AI는 국가의 미래”라는 구호 뒤에‘책임은 없다’는 현실이 숨어 있습니다.기술의 총동원이 아닌, 책임의 총동원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 AI에 대한 착각요즘 뉴스는 말한다.“AI는 국가의 미래다.”“대한민국은 AI로 재도약해야 한다.”“AI와 함께라면 우리는 1등 국가가 될 수 있다.”하지만 정작 아무도 묻지 않는다.**“그 AI가 해킹당했을 때,그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AI에 투자하는 사람은 많지만,AI의 책.. 서울보증보험해킹은 중대재해다 3편- 객체시대 종언 국민은 알만 낳고 도축되는 유정란 닭이 아니다. 객체 시대는 끝났다. 📘 이 글은 《서울보증보험 해킹은 중대재해다》 시리즈의 일부입니다. 13.2TB 개인정보 유출을 단순 해킹이 아닌 **디지털 중대재해**로 보고, 6편에 걸쳐 제도적 책임과 사회적 침묵을 고발합니다. 우리는 기능을 위해 태어난 객체가 아닙니다.이 시대의 시민은 데이터 주체이자 책임 요구자입니다.이제 침묵은 착취입니다.🐔 닭은 도망치지 않는다양계장의 닭은스스로 도망치지 않는다.그들은 먹이를 주는 손을 믿는다.그러나 어느 날,알을 낳지 못하면그들은 도축된다. 그걸 우리는 삶이라고 부르지 않는다.하지만, 지금 우리는그 닭과 다를 바 없는 구조 속에 살고 있다.🧱 반복되는 시스템 수탈의 구조서울보증보험 사태는 처음이 아니다.그 전.. 서울보증보험해킹은 중대재해다 2편- 책임없는 도장 도장은 찍혔고, 정보는 털렸다. 그러나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 📘 이 글은 《서울보증보험 해킹은 중대재해다》 시리즈의 일부입니다. 13.2TB 개인정보 유출을 단순 해킹이 아닌 **디지털 중대재해**로 보고, 6편에 걸쳐 제도적 책임과 사회적 침묵을 고발합니다. VPN이 ‘0000’일 수 있었던 이유—그 구조를 통과시킨 도장의 실명을 묻습니다.책임은 시스템이 아니라, 그걸 승인한 자에게 있습니다 💥 도장 찍은 자들은 어디 있는가?13.2TB가 털렸는데,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ISMS 인증도 없었고,VPN 비밀번호는 ‘0000’이었고,보안은 외주에 맡겨졌다. 그런데도 아무도“내 책임이다”라고 말하지 않는다.우리는 묻는다.도장을 찍은 자들은 지금 어디 있는가?그리고 그들은 중대재해법 바깥에.. 서울보증보험해킹은 중대재해다 1편- 사망자1만명 13.2TB 유출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다. 사망 1만 명에 준하는 재해다. 📘 《서울보증보험 해킹은 중대재해다》 시리즈 안내 이 시리즈는 단순한 ‘해킹 사건 분석’이 아닙니다. 13.2TB의 개인정보 유출은 단지 데이터의 손실이 아니라, **국민 수백만 명의 신용·존엄·삶이 무너진 디지털 중대재해**입니다. 《서울보증보험 해킹은 중대재해다》 시리즈는 1편에서 6편까지, 아래와 같은 흐름으로 구성됩니다: 1️⃣ **사망자 1만 명** – 피해 총합은 실제 사망 규모에 준한다 2️⃣ **책임 없는 도장** – 보안 방임과 관리 구조의 붕괴 3️⃣ **객체시대의 종언** – 국민은 알만 낳는 닭이 아니다 4️⃣ **AI 책임 부재** – 기술은 총동원되지만, 책임은 증발했다 5️⃣ ..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순간 – 몰입 회복과 씨감자 철학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순간, 우리는 몰입을 되찾고 존재를 지킬 수 있다.📚 이 글은 《씨감자 철학 시리즈》 1편입니다.이 시리즈는 우리 일상에 숨어 있는 철학적 질문을 씨감자'라는 은유를 통해 풀어가는 에세이입니다.화장실에서조차 사유할 수 없는 시대,집중을 가장한 소비,사라지는 고요의 공간들…우리는 지금 ‘다음 계절’을 포기하는 습관 속에 살고 있습니다.《씨감자 철학》은 그런 일상의 틈새에서사유의 씨앗을 다시 묻는 시도입니다.💬 1.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보다, 문득화장실.가장 사적인 공간. 가장 인간적인 공간. 가장 ‘무장해제된’ 장소.나는 이곳에서 오히려 일이 잘되고, 어려운 철학 책도 더 잘 읽힌다는 사람을 몇 명 알고 있다.한동안은 그 말이 귀엽게 느껴졌다.그러다 문득, 이상한 의문이 스쳤다.“.. 택배를 멈추게 한 FM 102.1MHz – 미샤 엘만의 바이올린 연주와 작가 이상 택배 중 멈춰 선 순간.라디오에서 들려온 미샤 엘만의 선율은,작가 이상이 생의 마지막으로 들은 곡이자 - 그의 시처럼 마음을 흔들었다. 화요일, 택배 물량이 많았다.저녁 즈음에는 몸도 맘도 무뎌졌다.그때 FM 102.1MHz 라디오에서처음 듣는 이름이 흘러나왔다.“오늘은 미샤 엘만의 연주를 준비했습니다.작가 이상이 생애 마지막으로 들은 음악이기도 합니다.”Schubert의 Serenade (D.957-4),연주는 Mischa Elman이었다.그날 저녁,나는 택배 중 차를 세우고이 4분 20초짜리 선율에마음을 세웠다.🎻 익숙한 낯설음 처음 듣는 곡이었지만,마치 오래전 어딘가에서 들었던 것처럼 익숙했다.연주는 부드럽고, 울컥했고, 조용히 흔들렸다.그건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었다.나는 순간한 장면을 떠올렸..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