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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에세이

시민 선언 – 거리 말고 데이터로, 우리는 이제 말해야 한다 (6화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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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말고 데이터로, 말로, 기록으로 저항해야 한다. 이제 우리가 말할 때다.
 

《우리는 양계장의 닭이 아니다》시리즈 6화 최종편은 디지털 침묵과 구조적 책임 회피에 맞서, 시민의 기록과 말이 어떻게 선언이 되는지를 추적한 디지털 윤리 선언문입니다.`


🕊️ 우리는 닭이 아니다

“양계장 안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는 인간의 실루엣”
좁고 어두운 양계장 구조물 속, 철창 사이로 하늘을 올려다보는 인간 형상의 실루엣. 희미한 하늘빛이 새어 들어오는 구조.

 
우리는 양계장의 닭이 아니다.
정보만 털리고,
신용만 빠져나가고,
자산만 추출당하고,
그래도 침묵하며
다시 알을 낳으라는 구조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다.
그러나 현실은 말한다.
“가만히 있으면, 다시 털린다.”
“말하지 않으면, 또 책임은 없다.”


“보이스피싱 피해에 멍하니 앉아 있는 사람들”
보이스피싱 피해자’로 설정된 노인과 젊은 여성, 고개를 떨군 채 통화기기를 손에 쥐고 있는 장면

💔 피해자들에게 전하는 진심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선량한 국민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배운 사람,
조금이라도 먼저 알았던 사람이
당신의 고통이 반복되지 않도록
먼저 소리쳤어야 했습니다.
그러지 못했던 책임,
저는 느낍니다.


여러분은 부주의해서 당한 것이 아닙니다.
그 피해는,
국가와 사회가
당신을 양계장의 닭처럼 구조화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입니다.


⚖️ 책임을 요구합니다

서울보증보험 수장은
만 명의 생명에 해당하는 사회적 대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것은 복수나 단죄가 목적이 아닙니다.
 
앞으로 다른 공공기관, 금융기관, 정보처리기관들이
국민의 삶을 더 이상 경제적 식물인간으로 만들지 않도록
기준을 세우고, 경고를 주기 위함입니다.


🧠 우리는 이제 방법을 바꿔야 합니다

거리로 나가는 것만이
저항의 방식은 아닙니다.
이제는 데이터로 나가야 합니다.

“거리 대신 데이터로 말하는 현대 시민들”
거리 시위 대신 블로그, SNS, 휴대폰,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 책상 앞, 댓글을 다는 장면 등을 교차 배치
  • SNS에서
  • 블로그에서
  • 국회 청원에서
  • 카드뉴스 한 장으로
  • 댓글 하나로
  • 선언문 한 줄로

우리는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양계장의 닭이 되고 싶지 않다”
정당한 저항을 데이터로 새겨야 합니다.


📢 시민 선언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
우리는 다시 털리고,
다시 피해보고,
다시 외면당하는
무한 루프 속의 객체가 아니다.


우리는 말한다:

“나는 알만 낳는 닭이 아니다.”
“나는 정보를 가진 주체다.”
“나는 책임을 요구하는 시민이다.”


우리는 요구한다:

“도장을 찍은 자는 법 앞에 서라.”
“AI에 투자한 자는, 실패에도 책임져라.”
“무너진 삶 앞에서, 국가는 침묵하지 말라.”


우리는 움직인다:

지금, 댓글 하나로.
지금, 블로그 한 편으로.
지금, 말 한 줄로.
지금, 당신의 기억과 감정으로.


🖋️ 마무리 문단 – 선언의 시간

“양계장의 닭이 아님을 선언하는 시민들”
따뜻한 노을빛 하늘 아래, 서로 다른 연령의 시민들이 ‘나는 양계장의 닭이 아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조용히 걷는 모습

 
이제는 말해야 합니다.
우리는 다시 털리지 않겠다고.
우리는 그저 기능만 수행하는 객체가 아니라고.
우리는 사람이다.
우리는 시민이다.
우리는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양계장의 닭이 아니다.
그리고 이 말은,
오늘 우리가 기록한 첫 번째 선언이다.


📌 [참고자료 및 공식 통계]

  1. 서울보증보험 해킹 사태 관련
  1.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 고용노동부, 「중대재해처벌법 해설 자료집」 (2023)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중대재해처벌법」 제2조, 제4조
    [https://www.law.go.kr]
  1. 시민참여 저항과 디지털 행동주의
  • MIT Technology Review, “Digital Resistance and Algorithmic Power” (2024)
  • 서울디지털재단, “디지털 사회와 시민의 참여권” (2023)

📘 《우리는 양계장의 닭이 아니다》 – 시리즈 전체 보기

이 시리즈는
디지털 침묵과 시스템 무책임에 맞서,
말하고 기록하는 시민의 윤리적 선언입니다.
지금, 우리는 더 이상 양계장의 닭이 아닙니다.


🪶 전체 회차 보기

1화. 프롤로그 – 서울보증보험 해킹은 1만명 사망과 같다
2화. 중대재해처벌법은 왜 책임자를 비켜가는가
3화. 우리는 유정란 닭이 아니다
4화. AI에 투자한다고? 그럼 해킹당하면 누가 감옥 가나
5화. 세월호에는 울었는데, 지금은 왜 조용한가
6화. 시민 선언 – 거리 말고 데이터로, 우리는 이제 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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