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의는 때로 적히고,
때로 감춰진다.
그러나 사라지지는 않는다.
🇰🇷
그날 오후,
엘라이는 마일로의 뒤를 따라
도서관 지하 보관실로 향했다.
누구도 그 공간에
관심을 갖지 않았고,
누구도 거기에
뭔가가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 서랍 속의 노트
철제 캐비닛 하나.
‘폐기 예정’이라는
빨간 스티커가 붙어 있었지만
그 안에는
낡은 수첩 한 권이
조용히 놓여 있었다.
엘라이가 물었다.
“이건 뭐야?”
마일로는 대답하지 않고
수첩의 첫 페이지를
펼쳐 보였다.
📖 기록된 이름들
• 조앤 리 (2012)
– 급식실에서 쓰러진 친구를 업고 병원까지
• 토마스 길 (2014)
– 체육 선생의 부당한 훈련 지시 거부
• 안나 초이 (2016)
– 폭언 교사 녹음 후 교육청 신고
• 이름 없는 학생 (2021)
– 동급생 폭력 영상 익명 제보
• 엘라이 베넷 (2025)
– “기초 시민상” 수상자
엘라이의 이름이
가장 마지막 줄에
손글씨로 적혀 있었다.
🧑🎓 마일로의 고백
“나, 예전 학교에서
이런 애들 중 하나였어.
근데…
난 끝까지 못 버텼거든.”
그는 잠시 멈췄다가
조용히 말을 이었다.
“그래서,
이 기록을 계속 쓰기로 했어.
누가 기억이라도 해야 하잖아.
말한 사람들을 위해.”
엘라이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눈빛은
여전히 흔들렸지만
처음으로
뿌리를 내리는 느낌이었다.
💬 대사 요약
“그들은 잊히지만,
나는 기억할 거야.”
“말한 사람은 외로워도,
기록된 사람은 사라지지 않아.”
“정의는 이어져.
종이 위로,
손글씨 위로.”
🎬 마지막 장면
엘라이는 펜을 들었다.
노트의 여백에
이렇게 썼다.
“그리고 지금,
나는 이어 쓴다.그날 그 침묵 속에 있었던
또 다른 이름들을 위해.”
창밖에서
종소리가 울렸다.
다음 시간은
사회 수업이었다.
그러나 엘라이는 지금,
진짜 **‘사회’**를
배우고 있었다.
그날 이후,
질문은 더 이상
서랍 안에 머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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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균형과 조화’**라는 하나의 관점으로 기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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