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사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화장실의 총성과 존재의 붕괴 – 윤리 없는 살인의 시대 📘 《비밀의 종말 – 존재가 해체되는 공간에서》 시리즈 2화 💥 무방비의 공간에서 울린 총성. 그 킬러는 사람인가, 도구인가? 이번 편은 1화에서 다룬 ‘몰입의 상실’과 ‘씨감자의 은유’에 이어, 동일한 공간(화장실)에서 발생하는 윤리 없는 살해, 즉 ‘존재 자체를 제거하는 행위’를 통해 탈인간화된 현대의 폭력 구조와 신뢰 불가능한 인간형에 대해 통찰합니다.🔫 1. 그 장면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았는가스파이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면이다.대변을 보고 있는 적국 스파이.무방비 상태. 바지는 내려가 있고, 움직일 수 없다.문 바깥에서는 조용히 소음기 장전.탁. 한 발. 끝.여성 킬러든, 남성 킬러든.그 순간만큼은 인간이 인간을 죽인 게 아니다.“도구가 기능을 수행했을 뿐”이다.나는 그 장..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