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리즈
이 글은 연작 소설 《The Elementary Citizen Award》의 1화입니다.
이 시리즈는
‘착한 행동이 조롱받는 시대’ 속에서,
그럼에도 침묵하지 않았던 한 사람의 선택과
그 선택이 만들어내는 변화를 따라갑니다.
이 시리즈는 이후 21편 구조로 확장되어 완성되었습니다.
다만 이 공간(Tistory)에는
👉 초기 10편으로 구성된 원형 버전을
👉 처음 쓰였던 형태 그대로 기록합니다.
📘 1화
The Award That No One Asked For
(아무도 받고 싶어하지 않은 상)
📍장르
하이틴 | 학교 미스터리 | 윤리 철학 | 감정 성장
🧭 핵심 주제
‘착한 행동이 조롱받는 시대,
그럼에도 침묵하지 않는 한 사람.’
✨ 본문
“Eli Bennett, come to the stage.”
교장 선생님의 낭랑한 목소리가 강당에 울려 퍼졌다.
하지만 박수는 없었다.
엘라이 베넷은 마치 범죄자처럼 무대에 올랐다.
머리를 긁적이며 앞으로 나아가는 그의 걸음은
“왜 나야?”라는 자문으로 가득했다.
오늘 수여되는 상의 이름은 “The Elementary Citizen Award.”
‘기초 시민상.’ 이름부터 이상했다.
‘착하게 살았다’는 이유로 누가 상을 받는 세상이었나.
아이들은 수군거렸다.
“야, 쟤 교문에서 휴지 줍던 애 아냐?”
“진짜, 너무 티 나게 착한 척하지 않아?”
엘라이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나는 그냥... 쓰레기가 보여서 주웠을 뿐인데.
🌀 장면 전환: 3일 전, 복도에서
엘라이는 학교 복도에서
쓰레기를 줍고,
뒤처진 친구를 기다려주고,
도서관 책상에 남겨진 물건을 경비실에 갖다줬다.
그는 “이상한 애”였다.
도움받기 싫은 사회에서, 도움 주려는 사람이었으니까.
🔥 사건의 도화선: SNS 공개
며칠 후, 학교 게시판에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엘라이의 착한 척 모음.zip”
— 쓰레기 줍는 영상
— 친구 가방 들어주는 장면
— 점심시간에 반찬 나눠주는 장면
아이들은 폭소했다.
“이거 진짜야? 완전 기초 시민상 각이다.”
그 영상은 ‘착함’이 조롱이 되는 시대의 거울이었다.
엘라이는 교무실로 불려갔다.
선생님은 말했다.
“엘라이, 널 그냥 넘어갈 수 없게 됐다.
너무... 착해 보이니까 말이야.”
그 순간, ‘기초 시민상’이라는 말이 현실로 다가왔다.
🎤 무대 위로 돌아와
“엘라이 베넷은, 학교 내외에서 모범적인 기초 윤리를 실천한 학생으로...”
교장은 말을 잇고 있었지만
아이들은 박수를 치지 않았다.
엘라이는 무대 위에 서 있었다.
조용한 조롱 속에서.
그는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
“이 상, 제가 원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누구에게도 받으라고 권하고 싶지도 않아요.
하지만…
누군가가 쓰레기를 버리면,
누군가는 그것을 줍는 사람이 되어야 하니까요.”
강당은 정적에 잠겼다.
그리고… 아주 조심스럽게,
구석 어딘가에서 한 명의 박수가 시작되었다.
🔖 다음 화 예고
2화: 감시받는 착함 – The Gifted Surveill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