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 인문 에세이 (40)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령 부모님 혈압 148, 고무장갑처럼 찢어지는 혈관을 막으려면 고령 부모님 혈압 148, 고무장갑처럼 찢어지는 혈관을 막으려면**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한 은유**“어머니, 혈압이 148이었으면 그걸 그냥 ‘혈압이 좀 높아요’가 아니라,‘혈압이 148입니다. 가끔 어지럽고, 속이 미식거립니다’라고 정확하게 말해야 해요.”얼마 전,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어머니에게 드린 말이었다.평소처럼 별일 아닌 듯 말씀하시지만, 그 숫자는 내 마음을 불안하게 흔들었다.어머니는 올해 87세.보행 보조기를 밀며 혼자 외출도 하시고 장도 보신다.겉보기엔 정정하지만, 이 나이의 혈압 148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경계선이다.1. 고무장갑과 혈관의 공통점나는 어머니께 이렇게 말씀드렸다.“엄마, 고무장갑을 생각해봐요.처음엔 쭉쭉 잘 늘어나죠. 그런데 1년이 지나면요?그걸 처음처럼 세게 .. 감을 기록하며 존재를 증명하는 글쓰기. 5편 마감,감으로 살아낸다. 감으로 살아낸다제5편 마감: 감의 실천 — 감을 기록하며 존재를 증명하는 글쓰기🎯 시작하며: 왜 ‘감’을 기록해야 하는가?“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나는 왜 그것을 기록하지 않았을까요?”이 질문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는 질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가장 깊이 있는 순간을 놓치곤 합니다. 그 이유는 ‘감’—즉, 직관(Intuition)—이 순간적으로 발동되었고, 너무 자연스럽게 스쳐갔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이 감은 삶을 통합하는 힘입니다. 그것이 글이 될 때, 단순한 기억을 넘어서 존재의 지도가 되고, 공감의 연결선이 되며, 자기 진화의 기록이 됩니다.이 글은 그 직관을 기록하고 훈련하며 삶의 무기로 삼는 여정의 마지막 챕터입니다.🧭 핵심 개념 요약: 감을 실천하.. 감은 몸과 습관으로 다듬어진다 . 4편, 감으로 살아낸다. 제4편: 감은 몸과 습관으로 다듬어진다 — Intuition의 훈련법과 일상의 리추얼📍 이 글에서는?“기차역까지 와서 결심했어요. 그냥 느낌이었지만 확신이 들었죠.”겉보기에는 불확실해 보이는 선택이지만, 그 선택이 가장 정확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그들의 ‘감(Intuition)’이 작동했기 때문입니다.이 글에서는 ‘감의 훈련’이 어떻게 가능한지, 그리고 감은 단지 타고나는 능력이 아닌 삶을 통과하며 다듬어지는 감각이며, 그 과정이 바로 **실증현상학(Intuitive Hermenology)**의 실제적 적용임을 다룹니다.🎯 핵심 개념 요약: 감을 훈련하는 루틴 구조감은 습관에 영향을 받으며 수용하지만, 감에 영향을 주고 수용되는 습관은 단순히 우리가 알고 있는 습관과는 다릅니다... 감은 통합적 판단이다. 3편 -감으로 살아낸다- 제3편: 감은 통합적 판단이다 — Intuitive Hermenology, 삶을 읽는 직관의 지형도■ 들어가는 말이번 글에서 우리는 ‘감’이라는 통합적 판단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면서,그것이 왜 **실증현상학(Intuitive Hermenology)**적으로 중요한지를 살펴봅니다.■ 실증현상학(Intuitive Hermenology)이란?실증현상학이란, 자신이 실제로 경험한 감각적 현실을 자기 삶의 판단 기준으로 삼는 인식 태도입니다.이제 우리는 그 이름을 이렇게 붙입니다 — Intuitive Hermenology.■ 감은 데이터를 초월한 삶의 판단 방식이다지식은 늘 설명을 요구합니다. 수치, 논리, 근거가 없으면 설득되지 않지요. 그러나 감은 다릅니다.감은 삶 전체를 통합한 ‘이해의 형태’, 그리고 .. 지식보다 감이 먼저다. -2편, 감으로 살아낸다- 제2편: 지식보다 감이 먼저다.— 삶에서 시작된 감각의 자기교육■ 감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다"감이 좋다"는 말, 우리는 종종 듣고 말합니다.그런데 감(感)은 단순한 재능일까요? 아니면 훈련의 결과일까요?감은 타고나는 재능이 아니라, 삶을 통과하며 길러지는 자기 내면의 교육입니다.즉, 감은 몸의 감각이 기억한 인생의 누적치이며, 지식 이전에 작동하는 방향성 감지 능력입니다.어린아이는 감으로 세상을 인식합니다.엄마의 얼굴, 손길, 목소리 — 이 모든 것에서 아기는 의미를 읽어내며 살아냅니다.그런 감은 후천적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장하면서 억눌리고 잊히는 것일 뿐입니다."모든 어린이는 예술가입니다. 문제는 그가 자라면서 어떻게 예술가의 모습을 유지하느냐입니다."— 파블로 피카.. 감은 살아남기 위한 본능이다. '감으로 살아낸다 1편' 제1편: 감은 살아남기 위한 본능이다 정서적, 신체적, 존재적으로■ 왜 우리는 감을 훈련해야 하는가?“그냥 느낌이 그랬어.”우리는 자주 이런 말을 듣습니다.하지만 그 ‘느낌’이란 정확히 무엇일까요?그리고 왜 우리는 위기, 불안, 선택의 순간에 그 느낌에 의존할까요?‘감’ 또는 ‘육감’이라 불리는 직관은 신비한 능력이 아닙니다.그것은 우리가 살아오며, 감정과 오감, 기억과 생존 경험으로몸과 마음에 축적된 삶의 지혜이자 훈련된 본능입니다.우리는 단지 논리로만 생각하지 않습니다.우리는 논리로도 느낍니다.그리고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들 대부분은이성과 분석이 아닌, 통합된 생존 감각으로 결정되곤 합니다.감은 반(反)이성이 아닙니다.이성을 통과한 다음 도달하는 직관의 단계입니다.삶 속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한 사실과 .. 감으로 묻고, 감으로 길을 찾는다. 프롤로그 《감으로 살아낸다》 0편 ■ 실타래 하나를 남깁니다나는 철학자가 아닙니다.책상에 앉아 사유만 한 적도 없고,연구실에서 무언가를 정리해본 적도 없습니다.하지만 나는 매일 새벽 택배를 나르고,분식집 앞에서 김밥 하나를 먹으며,몸으로 지나간 감정과 생각들을하나씩 기억해 보려 애쓰는 사람입니다.그 기록이 처음에는 그냥 생각의 파편 같았지만,이제는 나에게 철학이 되었고,삶의 현장에서 다시 태어난 하나의 ‘감각의 흐름’이 되었습니다.■ 클래식과의 만남: 감각이 깨어나는 순간한때, 나는 ‘핀란디아’를 몰랐습니다.성가대 지휘자의 짧은 이야기, 택시 기사님과의 대화 속에서처음으로 시벨리우스라는 이름을 알았고,테이프를 사서 반복해 들으며 눈물 나게 음악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그때 나는 알았습니다.‘이해’는 머리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어느 날 문득.. 손열음 모차르트 K545 연주, 왜 다른가? – 클래식 비전공자의 감동 후기 음 하나하나의 개성이 모여 만든 찬란한 절제택배 노동자가 만난 진짜 음악 이야기택배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저녁, 무심코 흘러나오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6번(K.545). 반복해서 다섯 번은 넘게 들었을까. 그러다 문득 하나의 연주에 귀가 꽂혔다. 바로 피아니스트 손열음, Yeol Eum Son.그녀의 연주는 달랐다. 단순한 ‘좋음’ 이상의 무언가가 있었다. 음 하나하나를 정밀하게 빚어내는 통찰, 개별의 소리가 군무처럼 어우러지는 조직력, 그리고 그 안에 조용히 감춰진 화려함. 모차르트 K.545는 흔히 ‘쉬운 소나타’라 불리지만, 연주자는 이 곡에서 단순함 속에 감정을 얼마나 섬세하게 담을 수 있는가를 증명해야 한다. 그건 단순한 기술로는 되지 않는다. 해석, 감정, 구조의 통합이 필요하다.나.. 이전 1 2 3 4 5 다음